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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메타버스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과 버추얼 인플루언서

by daewooki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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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초월한 가상의 세계라고 정의했다.

 

이 가상세계에는 우리와 같은 플레이어만 있지는 않다.

가상현실 세계를 지탱하는 가상의 주민이 존재한다.

 

우리를 대신하는 캐릭터를 아바타라고 한다면 인공지능을 대신하는 아바타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이를 NPC라고 부른다. 

메이플스토리 NPC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RPG 게임에는 NPC가 존재했다.

다만, 특정 위치에 고정이 되어있기도 하고, 대화도 대부분 정해져 있었다.

 

 

최근, 인공지능이 많이 발달하며 NPC와의 대화가 정해지지 않은 형태로도 발전이 되고 있다. 

 

미드 Westworld

미국 드라마 Westworld를 보면 인공지능 로봇이 현실세계에서 활동을 한다. 

실제로 아직 현실 세계에서 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상세계에서 인공지능은 적용하기 쉽다.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 속 현실에 디지털 휴먼 시대가 오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휴먼을 경험했다.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 있었다. 지금 다시 봐도 얼굴은 어색한데 당시 목소리는 훌륭했다.

가상의 인간을 만들고 얼굴 없는 가수의 목소리를 결합한 것이다. 

 

2018년 슈가송에 나오기도 하였다. 

[슈가송]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 '세상엔 없는 사랑'♪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6회

 

최근에는 버추얼 휴먼,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있다.

가장 유명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릴 미켈라이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는 300만이 넘는다. 유튜브 구독자는 26만명이 넘는다. (!!)

 

# 릴 미켈라 인스타그램 

 

2018년, 릴 미켈라는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에 들기도 했다.

가상의 인물인데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것이다. 

연간 약 130억 가량의 수익을 창출하였고, 현재 포스트 하나당 약 900만원의 가치를 한다고 한다. 

 

 

또, 재밌는 버추얼 휴먼이 있다. 바로 KFC의 모델이다. 

예전의 KFC 켄터키 할아버지 모습을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재창조하였다.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

켄터키 할아버지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KFC

가상 인플루언서의 모습인 imma가 KFC의 모델을 하고 있다.

 

그럼 KFC에서는 왜 이렇게 젊게 만들걸까?

 

바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올드해 보였던 과거의 캐릭터를 버리고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예로는 미래에서 온 아이 김래아가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들은 일반 대학생의 모습과 다름없다. 그러나 이는 가상 인물이다.

김래아는 LG 사이버 인플루언서로 신제품 발표 역할도 수행했다. 

 

# 김래아 인스타그램

 

최근 매우 핫한 걸그룹도 있다.

에스파(aespa)는 현실세계에는 4명이지만 화면에서는 8명이 나온다.  현실세계 4명 + 가상세계 4명인 것이다.

아바타가 아닌 각자 다른 생각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캐릭터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를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에스파 aespa(출처: 매일 경제)


그럼 많은 기업들은 도대체 왜 사이버 인플루언서에 공을 들일까?

 

1. 희미해진 현실과 가상의 경계

우리는 무경계의 세상으로 가고 있다.

사이버 인플루언서의 SNS에 들어가면 정말 있는 것 같은 세상이다.

"있어 빌리티"라고 한다. "있어 빌리티"에서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상관없는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2. 사생활 문제가 없다. 

유명인의 사생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생겼을 때는 소속사나 기업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사이버 인플루언서는 관리만 잘하면 사생활 문제로 누군가 불이익을 보지는 않는다. (요새 문제가 참 많죠..ㅠ)

 

3. 쉬운 협업

언제든 어떤 브랜드와도 콜라보 가능하다. 

 

4. 메타버스의 세계에 대한 준비이다.

앞으로 더 메타버스에 접속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 예측된다. 기업들은 이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메타버스를 위해서는 메타 휴먼(디지털 휴먼)을 만들어야 한다.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회사인 에픽게임즈는 게임 개발도 하지만 개발자를 위한 도구, 언리얼 엔진도 제공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메타 휴먼 크리에이터를 이용해서 몇 달 걸리던 작업을 1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메타 휴먼 크리에이터에 인공지능이 제대로 연결된다면 더 빠르게 많은 메타 휴먼을 만날 수도 있다.

 

에픽게임즈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홈페이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가상 인물이 등장하고, 가상 인플루언서가 등장한다. 

메타버스의 세계 속에서 또 하나의 존재인 디지털 휴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메타 휴먼을 생성하고, 버추얼 인플루언서 생성이 쉽게 가능한 세상이 지금 열리고 있는 것 같다. 

가상이긴 하지만, 우리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디지털 휴먼이 앞으로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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