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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메타버스

[메타버스] 메타버스 소셜 게임의 반격(1)

by daewooki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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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라고 하는 이름의 게임, 예를 들면 리니지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들이 나왔지만 소셜이 발달하고 SNS가 퍼짐에 따라 잠깐 위축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소셜이 더 발달하게 되었고 가상현실 게임보다 소셜이 우위에 있게 되었다. 

그런데 소셜에 대응할 수 있는 소셜도 즐기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소셜 게임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첫 번째, 동물의 숲이다.

2001년 닌텐도 64라는 콘솔게임으로 등장한 동물의 숲은 꽤나 오래된 게임이다.

(콘솔게임이란 고정된 모니터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 게임)

 

당시 대전, 액션 게임들은 다른 사람보다 레벨을 높여야 인정을 받고, 끝 판까지 빨리 깨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은 자유롭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게임이었다.

생각보다 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았지만, 콘솔의 형태를 띄고 있어 이동할 수 없다 보니 고정된 시간에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가 출시되었다. 이 때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이 등장하였다. 

동물의 숲에서는 건물을 짓고, 낚시를 하고, 그냥 하늘만 보고 있어도 된다.

 

메타버스의 한가지 요소인 자유도가 높은 것이다. 

 

2020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이라는 게임이 등장한다.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혔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서 굉장히 우울해졌던 사람들 마음에 하나의 희망이 된 게임이다. 

 

동물의 숲은 두 가지의 흥미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물의 숲의 두 가지 기대감

1. 마이 디자인 기능

- 점으로 의상, 벽지 등을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직접 만든 디자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이런 게임에 눈독을 들인 회사들이 있다. 바로 의상 관련 회사와 광고를 원하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마크 제이콥스, 발렌티노 같은 기업은 옷을 제작해서 동물의 숲에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공개하였다. 

'발렌티노'의 S/S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좌)과 '동물의 숲' 캐릭터(우), 출처 : 소비자평가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소유한 작품을 동물의 숲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QR코드를 게임기로 인식하여 자신의 섬에 해당 작품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동물의 숲 마이디자인, 출처(https://figaro78.blogspot.com/)

 

2. 꿈번지 기능

- 꿈번지 주소를 개설하여 전세계에 공개가 가능하다. 꿈번지라는 것은 집주소와 같이 주소를 만드는 것이다.  가상의 섬이기 때문에 실제의 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누구나 내 섬에 놀러올 수 있다. 

 

 

이렇게 마이 디자인 기능, 꿈번지 기능이 해결이 되니 새로운 장르가 열리기 시작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꿈번지 기능을 활용해서 선거운동을 하기도 하였다.  

조 바이든 '모동숲' 선거 운동 (출처: 조선일보)

 

 

두번째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이다. 

마인크래프트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샌드박스 게임은 말 그대로 놀이터이다.

"블록"으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는 강한 자유도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한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존재하더라도 그 목표를 유저가 능동적으로 조절할수 있게 하거나 최소한으로 줄여 사용자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게임이다.

 

2009년 베타버전이 출시하였고, 2011년 정식버전을 출시하였다. 

이후, 크리에이터 모드가 추가되면서 하늘, 바다에 각종 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20년에 마인크래프트 속에서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었다.

청와대를 그대로 구현해두고, 코로나 시대에 맞게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2020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출처: tnnews)

 

 

세번째 게임은, 로블록스이다. 

로블록스는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2006년에 출시되어 2009년에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보다 더 오래되었고, 훨씬 더 자유도가 높았다.

게임 실행 시 나만의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고, 5만개가 넘는 게임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 

 

전세계 아이들 유저 월 1억 5천만명이 있다.

미국의 16세 미만 가입자가 55% 이상이고, 일 평균 150분이나 이용을 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인스타그램 이용시간은 일 평균 35분, 페북은 일 평균 21분이라고 한다.

 

SNS에서 SNS 게임으로 역전화가 된 것이다. 

 

로블록스에는 한가지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로블록스 스튜디오 이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누구나 윈도우나 맥에 설치/사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로블록스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창조할 수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소셜게임의 대표적인 3대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동물의 숲,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는 아직 어린이들이 타겟으로 되어있는 것 같다. 당장 수익화가 되기 어렵다.

 

 

앞으로 기대되는 게임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소셜 게임이 등장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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