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이야기를 할 때는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처럼 내 몸은 현실세계에 있지만 가상현실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이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많이 언급이 되는 것은 "로블록스"라는 게임이다.
왜 요즘 로블록스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을까?
먼저 레디 플레이어 원과 로블록스의 차이점을 생각해보아야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과 로블록스의 차이점
1. 내 몸의 위치이다. 가상현실 세계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는지 몸은 현실세계에 있지만 가상현실을 보고 있는지 차이가 있다.
2. VR장비의 유무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고글, 햅틱 슈트,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로블록스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로블록스처럼 VR기기가 필요없는 모든 게임은 메타버스 일까?
알쏭달쏭한데, VR과 메타버스 구분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살펴보아야한다.
VR과 메타버스 구분을 위한 3가지 조건
1. 자유도
2. 소셜
3. 수익화
먼저 자유도이다.
우리가 예전에 즐겼던 과거의 게임을 생각해보자.
내가 마법사가 되거나 전사가 되어,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인 RPG(Roll Playing Game)는 정해진 스토리에 따라 미션을 해결해 나가야한다.
철권과 같은 액션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 감정에 이입은 가능하지만 변화는 불가능하다.
보글보글이라는 아케이드 게임은 자유도가 없는 대신 우리가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미 요소와 상대방과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랭킹이라는 요소가 있다.
이렇게 자유도가 없는 게임들은 메타버스라고 할 수 없다.
메타버스에서 자유도란?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태어나는 모습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옷을 입는 방법을 결정하고, 화장을 하는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이를 바탕으로 하되 조금 더 자유도를 준다. 성별을 바꾸거나, 얼굴색을 바꾸거나, 키를 키우거나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역할의 자유도가 반영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들, 활동들에 대한 자유도가 매우 높다.
무슨 일이든지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게임이 메타버스인 것이라 생각된다.
두번째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셜이라는 요소이다.
소셜은 즉, 소통이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다. 여러명과 함께하는 게임이다.
뭐... 고독하게 즐겨도 되겠지만.. 보통 다른 플레이어들과 소통을 하게 된다.
이 때, 다른 플레이어들과 소통을 할 때 다양한 방식의 의사전달이 기본이 되어야한다.
마이크를 활성화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고, 채팅창을 통해서 의사 전달을 할 수도 있다.
친구추가를 할 수 있고, 길드를 생성할 수도 있다.
이렇게 현실에서는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메타버스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익화이다.
메타버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익화인 것 같다.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느냐? 게임 속 아이템을 팔아서 현금화를 할 수 있느냐? 이다.
(물론 현금화는 합법적이어야한다..)
유저가 제작한 아이템, 건축한 건물, 땅을 거래를 할 수 있어서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메타버스는 조금 더 힘을 발휘할 수 있게된다. 즉,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아직은 국내에서는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고, 법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따라서, 메타버스 내에서의 직접적인 가상화폐 거래나 현금화 시키는 것보다 현재 가능한 방법은 아이템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페토" 라는 메타버스를 통해서는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던지 의상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블록스" 에서는 게임 내에 미니게임을 만들거나, 아이템을 생성해서 판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메타버스 내에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해야한다.
자유도, 현실화, 수익화 3가지 포인트가 존재해야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현실세계를 반영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세계에서 그에 해당하는 직업들을 만들 수 있고, 자유도가 높아 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이미 경험했던 것들, 앞으로 경험할 것들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앞으로의 메타버스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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